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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일찍 가야 하는 또 다른 이유?

어그제 실제 제 고객님께 있었던 일입니다.

흔히 국제선을 타야하는 분들은 가급적 공항에 3시간 전에 도착하라고 합니다. 다양한 이유 때문이겠지요. 제가 알고 있는 그 다양한 이유에서 하나 더 추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토요일 집에서 쉬고 있을 때 카톡전화가 옵니다. 그분은 여행을 위해서 호주를 떠나 있는 상태임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아직 입국을 하지 않음을 알고 있는데 카톡전화가 온다는 것은 뭔가 일이 발생했음을 즉감하고 전화 받을 상황은 아니라서 즉시 문자로 응대를 했죠.

 

공항에서 보딩을 해야 하는데 자신의 비자가 조회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혹시 여권을 새롭게 바꾸셨나? 혹시 다른 무슨 잘못된 정보가 항공사에 들어가 있나 등 잠시 여쭤 보고 VEVO 확인을 제가 직접 했습니다. 사실은 약 10여 전에 파트너 비자가 그란트가 되었던 분이었고 그 분은 이전에 BVB를 소지하고 호주를 떠난 상태. 현재 VEVO는 새로 그란트가 된 820 비자를 가지고 있었고 이 비자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조회가 가능한데 유독 한 항공사 국적기 공항 시스템에만 조회 불가능한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고객님도 그리고 곁에 계신 가족분들도 그분들의 모발폰으로 VEVO 확인을 하니 정상적으로 비자 조회가 되는데 유독 항공사 시스템에서만 올라오지 않으니 난감한 상태. 그러나 이것은 호주정부나 고객님이나 저나 걱정할 것은 없다 다만 항공사 발권 직원께 이렇게 설명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비자는 잘 그란트되어 있다. VEVO로도 이렇게 확인이 되고 있다. 이 VEVO 전세계 어떤 나라에서 어떤 곳에서든 조회가 가능하다. 그럼으로 항공사 시스템에서도 잘 보여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안되는 이유는 (장담할 수 없으나) 항공사 시스템과 호주 이민성 간의 자료 교환 문제라고 예상한다.” 라고요.

 

그리고 항공사 발권 직원(들)이 인식을 하고 호주 이민성에 확인을 받고 발권을 받았답니다. 다만 시간이 부족해서 부리나케 탑승하러 뛰었다고 차후에 문자 메세지가 왔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정보처리시스템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요즘세상에 어떻게 무슨 일이 발생할지는 정말 장담 못하는 세상. 만에 하나 (One in 10,000) 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가능한 공항에는 일찍 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 오늘의 제 이야기 입니다.

 

만에 하나라도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공항에서 이미 비행기가 떠나 버리는 사태가 발생하면 이것도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하는 상황이지만 참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요.

아무튼 이 또한 Happy Ending으로 잘 해결되어 천만다행입니다.

 

이민법무사로 23년째 일을 하지만 제 고객님들 중에서 이런 문제는 처음이라서 함께 공유해 드립니다.

 

Last update: 2024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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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무사 (0208335)

신순철